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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들기전 뜰에 나가 심호흡을 하며 별이 총총한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보석처럼 빛나는 별들을 보며 수화 김환기님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라는 제목의 커다란 그림을 떠올립니다. 이백호쯤 되는 커다란 캔버스에 셀수없이 많은 파란 점들,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시인 김광섭님의 "저녁에"라는 시에 나오는 구절이지요. 추상화이면서도 동양적인 맛이 담겨져있는 그 작품에 박혀있는 파란 점들을 떠올리면 삶과 인연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렇게 많은 별들 중에 별하나가 나를 내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별을 볼때면 감광섭님의 시를 생각하고 김환기님의 그림을 떠올리고 두분의 시와 그림이 뒤범벅되어 그렇게 시인과 화가, 별 그리고 나 꼭 만나야한 했던 인연인 것처럼 여겨집니다. 그 별이 나를 보듯이 내가 그 별을 보듯이.. 실제로 만난 적은 없지만 우리 모두가 어우러져 커다란 캔버스 안에 파란 점들로 만난 인연인 것같습니다. 지금까지 스쳐간 인연들도 앞으로 다가올 인연들도 모두 그 파란 점들중 하나일 것같습니다.

별빛이 쏟아지는 밤 (Mongolia1) / 이 훤 / Gallery / 2012.07.19 12:40 / 108978 / 1824

오희완 : 2012-07-19 05:35

어이쿠..이게 별자리로구나...보고있으려니 내가 그 속으로 빨려들어 가는 것 같어서 눈을 돌렸어요. 부랰홀이 있다고 하더니 이렇게 생긴것인가? 내가 직접 가보지 않었으니 알수도 없고.. 하여튼 별자리도 멋이고 몽고인들의 텐트 (이름을 잊어 버렷슴)도 멋있고... 몽고가서 사진찍어 오느라고 수고도 하셨고... 모두 한아름의 사진을 안고 무사귀향한것을 축하 드림니다.

안동수 : 2012-07-19 10:22

이사진은 어떻게 만들어 진건가요? 긴 시간을 두신건가요? 많이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최혜숙 : 2012-07-19 13:59

신기하네요^^이런 풍경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윤중 : 2012-07-19 14:40

밤잠을 반납하고 수고하신 소중한 사진입니다.
언제나 열정과 완숙한 사진에 찬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양은경 : 2012-07-19 14:54

컴퓨터 연결선을 찾지 못해 별사진을 아직 못올렸는데..... 안올리기를 너무 잘했네요. 이렇게 멋있고 황홀할 수가. 선생님의 경지는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듯하네요. 좋은 여행 멋진 사진 앞으로 더욱 기대됩니다.

김동진 : 2012-07-19 19:03

너무나 멋진 작품들 입니다. 님이 아니면 또 누가...... . 어려운 부탁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촬영정보좀 알려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이 훤 : 2012-07-19 21:00

김동진 교수님 더위에 안녕하시죠? 제사진이 원본에서 포토샵으로 가서 정보가 뜨지않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정보는 ISO 800, F 5, M모드로 T 30초씩 저속연사로 120장 찍어서 startrails로 합성했습니다.(첫번째 사진)
다른것은 장수가 적습니다.

오상기 : 2012-07-20 04:33

대단하십니다. 보기도 아까울정도로 정성을 드린 작품 잘 보고갑니다.

장동욱 : 2012-07-20 07:37

신기하고 멋집니다. 정말 예술 사진이라는 것이 바로 이거로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무척 고생을 많이 하셨을 텐데,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이정재 : 2012-07-20 10:48

몽골의 밤을 너무 멋지게 별자리 촬영으로 표현하셨습니다.

이 훤 : 2012-07-20 11:41

이정재 회장님...
분에 넘치는 관심과 배려 덕분에 무사히 여러곳을 다녀왔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김미숙 : 2012-07-20 16:48

감동입니다. 밤하늘의 별을 이렇게도 찍을 수 있는지요? 몽골의 아름다운 밤을 느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성순 : 2012-07-20 21:53

와! 별사진이 바로 이런 것. 늦은 밤 별을 바라보며 보낸 시간이 벌써 그리워집니다.

최병옥 : 2012-07-22 13:05

밤잠 안주무시고 노력한 결과물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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